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승환이 올랐다.

# 심사위원들, 정승환에 빠지다정승환이 ‘K팝스타4’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본선 2라운드인 랭킹오디션 1조 감성보컬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에 앞서 1라운드 합격자들은 사전 트레이닝 제도에 따라 3개의 조로 나뉘어 YG, JYP, 안테나 뮤직의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날 두 번째로 노래한 정승환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곡, 담담한 듯 놀라운 가창력과 감성을 뽐냈다. 정승환의 부드러운 저음과 폭발적인 고음에 심사위원 세 사람은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박진영은 “이런 가수가 가요계에 나와야 한다. 유명한 곡인데 누구도 생각 안나게 한다. 가요계에 꼭 필요한 새 목소리”라는 찬사를 남겼다. 양현석 역시 “정승환에게 빠졌다. 대단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혼자 들으면 울 수 있을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다.

유희열도 “자 참가자가 심사위원 셋의 마음을 뺏어간 건 정승환이 처음”이라며 “내가 진행하는 ‘스케치북’에서 발라드 남자가수 특집을 하면 정승환을 넣어서 스페셜 무대로 꾸미고 싶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TEN COMMENTS, 머지않아 ‘스케치북’에서 정승환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예감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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