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광고계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 방송인으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채널CGV ‘로케이션 in 아메리카’ 스크린 채널 ‘위클리 매거진 – 영화의 발견’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종영)을 비롯해 각종 예능, 교양 프로그램 패널로 모습을 드러내왔다. 외국인임에도 한국어 구사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과 각종 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해 보수적인 성향의 소신이 뚜렷하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부각되면서 최근 방송계 외국인 출연자 바람을 주도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방송을 통해 인기를 쌓으면서 광고계의 러브콜이 잇달아 전자제품, 식품, 가구,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의 모델로도 활약해왔다. 최근까지도 빙그레 요파, 시몬스 침대, LG전자 시네뷰모니터, 크리니크 소닉 클렌징 브러쉬, 써브웨이 샌드위치, 파고다어학원, 제일모직 에잇세컨즈 등 다양한 광고에 등장해 왔다. 대체로 ‘비정상회담’ 출연진과 함께 한 광고들이다.
에네스 카야의 다소 보수적이면서도 명확한 의사 표현과 달변의 이미지로 광고계의 호감을 사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논란이 점화되면서 방송, 광고계도 대안 마련에 분주해졌다. 특히 이미지를 중시하는 광고계로서는 더욱 난색을 표하고 있다. 에네스 카야를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은 그와의 계약 유지나 재계약을 두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정상회담’에 출연중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와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그와 주고받았다는 메시지 내용을 게재하며 ‘에네스 카야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자신을 만났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만남을 요청하는 듯한 내용과 스킨십을 언급한 부분 등이 담겨 있으며 에네스 카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진과 음성 메시지 등도 포함돼 있다. 에네스 카야는 해당 글에 대한 진위 여부나 입장에 대해서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에네스 카야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능숙한 한국어 구사 실력과 박학다식한 면모로 인기를 끌었으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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