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영남이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인 황정민의 어머니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제작보고회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란 라미란 김슬기 등이 참석해 기자들을 만났다.극중 황정민의 엄마로 출연하는 장영남은 이날 “정민 선배가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님이다. 감독님이 어머니 역할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아, 과거 시절 어머니 역할이구나’ 했는데 경계가 없더라. 쭉 연결이 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한 편으로는 언제 또 이런 역할을 해보나 싶었다. 그래서 촬영을 결심했는데, 막상 작업을 하다 보니 50대 연기를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남편 없이 홀로 삼남매를 키워온 이 시대의 어머니를 표현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국제시장’은 2009년 ‘해운대’로 1,145만을 동원했던 윤제균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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