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 등장한 한예슬 주상욱 정겨운 왕지혜 한상진 등 배우들이 숨겨뒀던 개그 본능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219회 분에서는 드라마 ‘미녀의 탄생’ 주역 5인방과 ‘런닝맨’ 멤버들이 ‘진짜 백기사’를 찾기 위한 다양한 게임 열전을 펼쳤다. ‘여왕’ 한예슬은 빨강팀 5명과 나머지 파랑팀 7명중에서 팀 색깔과 상관없이 자신을 포함한 백기사 5명을 찾아내야했던 상황. 나머지 흑기사 7명이 백기사 팀의 승리를 저지하기 위해 방해공작을 폈던 만큼 누가 진짜 백기사인지 찾아내는 한예슬의 추리력과 직감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했다.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한예슬 주상욱 정겨운 왕지혜 한상진 등이 백기사를 찾기 위한 과정 중 펼쳐진 다양한 게임을 통해, 기존에는 볼 수 없던 거침없는 몸 개그를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로 기차타기 게임을 위한 댄스 타임에서 한예슬은 하하와 재치 있는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가하면, 왕지혜는 텀블링을 하던 중 고꾸라져버리는 몸 개그를 펼쳤고, 정겨운은 현란한 스텝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미녀의 탄생’ 5인방의 활약은 시장 곳곳에서 펼쳐진 ‘동작 따라하기 게임’에서 정점을 찍었다. 각 팀 멤버들은 상대 팀 멤버들이 고안해 낸 동작들을 기억해내 똑같이 따라해야만 해야 승리할 수 있었던 터. 상대가 기억하기 복잡하고 따라하기 어려운 동작들을 취해야만 이길 수 있는 까닭에 모든 멤버들은 기상천외한 동작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안겨줬다. 한예슬은 눈동자를 사시처럼 모으고 입술을 뒤트는 엽기적인 표정을 지었고, 왕지혜는 숨쉬기조차 어려운 고난도 요가 자세를 선보였다. 주상욱은 세 손가락으로 온몸을 지탱하는 근력을 과시했으며, 정겨운과 한상진은 여러 차례 몸을 뒤틀고 꼬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연기를 주특기로 하는 배우들이었기에 이들 5인방의 몸 개그 열전이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던 셈이다.
여왕 한예슬의 ‘진짜 백기사’를 찾기 위한 ‘알쏭달쏭’ 추리 과정 역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예슬은 백기사로 추정되는 멤버를 영입하고 다른 멤버를 방출하는가 하면, 방출했던 멤버를 다시 재영입하는 등 선택의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한예슬은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 백기사로 믿고 있었던 유재석을 방출하고 한상진을 영입해 5명의 백기사를 모두 찾아내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런닝맨’을 통해 야외 버라이어티에 첫 출연한 왕지혜는 동갑내기 절친 이광수와 예상치 못한 신경전을 펼치며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이광수가 ‘당연하지 게임’에서 왕지혜에게 “연예인 만난 적 있지?”라는 돌발 질문을 하며 왕지혜를 공격한 것. 평소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두 사람이었기에 왕지혜 역시 “드라마에서 ‘오빠’하다가 ‘자기’된 적 있지?”라며 강하게 되받아쳐 현장을 폭소로 몰아넣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SBS ‘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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