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감독이 에로영화 감독 출신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레드카펫’이 베일을 벗었다. 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박범수 감독을 비롯, 배우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이 참석했다.‘레드카펫’은 10년차 에로영화 전문 감독과 20년 전 아역 스타 출신 여배우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박범수 감독의 실제 경험담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이날 박범수 감독은 “에로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상업영화를 준비함에 있어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나에 대한 편견이 알게 모르게 많았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레드카펫’을 만든다고 했을 때도 주위의 반대가 많았다. 어느 정도 지나고 나니까 편견을 가지고 보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나서는 오히려 스트레스 안 받고 열심히 하게 됐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는 10월 23일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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