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디아즈가 돌아왔다. ‘아더 우먼’에서 그녀는 완벽함과 코믹함을 동시에 선보인다.

‘아더 우먼’은 워킹우먼 뉴요커 칼리(카메론 디아즈)가 완벽하다고 믿었던 남자친구 마크에게 아내 케이트와 내연녀 앰버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세 여자가 대동단결 되어 살벌한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카메론 디아즈는 일과 연애 모두 한 손에 넣고 싶지만, 연애에는 2% 모자란 ‘헛똑똑’ 골드 미스 변호사 칼리 역을 맡았다. 살벌한 복수를 주도하는 스마트한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그녀의 주특기인 사랑스럽고도 폭발적인 슬랩스틱 코미디를 화려하게 선보인다.극 중 그녀는 2층 창문에서 한번에 낙하하고, 레슬리 만과의 코믹한 몸싸움은 물론 집채만한 강아지의 거시기(?)에 맞는 등 코미디를 위해 과감하게 망가짐을 택한 그녀는 영화 속 모든 장면 하나 하나 폭소를 불러일으킨다. 또 이런 코믹함 속에 믿을 수 있는 큰언니로서의 모습,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모습까지 녹여냈다.

카메론 디아즈에 대해 닉 카사베츠 감독은 “그녀는 마치 자신을 연기하듯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환상적”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11월 13일 개봉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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