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혼한 스타들

한국 연예계에 국제 결혼 소식이 더 이상 놀랍지 않다.

한국 연예인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해외 연예인과 작품 활동을 함께 하거나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일이 잦아졌다. 이는 자연스럽게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으로 발전해 결혼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채림과 가오쯔치는 14일 중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23일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가족과 지인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해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한국에서는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진행되는 전통 혼례 방식으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CC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3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은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마음의 소통을 나눴으며,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채림의 예비신랑 가오쯔치는 1981년 생으로 채림보다 2세 연하다. 2011년 ‘신 황제의 딸’을 통해 데뷔했으며 ‘아가유희’, ‘태평공주, ‘ ‘화비화 무비무’ 등에 출연했다.가오쯔치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싼리툰에서 취재진들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채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들 커플과 함께 사랑받는 한중 커플이 또 있다. 바로 지난 7월 김태용 감독과 중화권 여배우 탕웨이가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혀 한국과 중국을 깜짝 놀라게 했던 것. 두 사람은 7월12일 스웨덴 포뢰섬에서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 결혼식을 올렸고, 8월 예정대로 양가 부모와 식구들이 모인 가운데 홍콩에서 다시 한 번 정식 결혼식 올렸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09년 영화 ‘만추’의 연출자와 주연 배우로 만난 것이 인연이 됐다. 탕웨이는 최근 개최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작 ‘황금시대’를 들고 결혼 후 처음 공식 석상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3일에는 부산에서 진행된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특강에 남편 김태용 감독과 나란히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일 커플도 있다. 추성훈은 딸 추사랑과 함께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의 아내 야노 시호도 덩달하 한국 시청자들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추성훈은 지난 2009년, 2년간 사귀어 온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쳐 이미 법적 부부인 상태여서 더욱 이목이 집중 됐다. 두 사람은 결혼 후 2년 후인 2011년 딸 사랑이를 출산했고 현재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앞서 가수 김정민은 2006년 9살 연하의 일본 여가수 타니 루미코와 교제 80일 만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들 부부는 세 아들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도 2011년 미국인 교수 마이클 엉거와 결혼했으며, 하유미는 지난 1999년 홍콩의 유명 영화 제작자이자 레스토랑 경영자인 남편과 8년의 연애 끝에 결혼해 화제가 됐다.

7월 배우 신주아도 중국계 태국인 사라웃 라차나쿤과 결혼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는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2세 연상인 중국계 태국인 사업가 라차나쿤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주아는 친구의 남편을 통해 라차나쿤을 소개 받은 것을 인연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라차나쿤은 태국의 중견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로, 신혼집은 방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KBS, JTBC, 싸이더스HQ, 영화사 봄, 어반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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