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쪼리 사랑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3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관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 영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박유천은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은 영화 ‘해무’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선원들이 밀항을 도와주다가 바다안개에 갇히면서 끔찍한 일을 겪게 되는 이야기. 영화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이날 박유천은 “그동안 유니폼을 입었는데 ‘해무’에서는 아니었다”라는 말에 “선원 복도 유니폼이다. 다만 기존 옷은 구겨지면 안 되니까 깔끔하게 앉아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해무’ 때는 안 그랬다”며 “옷을 안에 껴입을 수도 있어 편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편한 옷을 좋아한다. 어제도 쪼리를 신고 왔다. 세상에서 쪼리가 제일 편한 것 같다”라면서 “평소에는 트레이닝복 즐겨 입고 편안한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픈토크는 박유천을 보기 위해 국내외 1000여 명의 팬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려들었다. 한편 ‘더 보이는 인터뷰’는 ‘배우의 탄생, 박유천’을 시작으로, 4일에는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 5일에는 ‘우아한 특급고백, 김희애’가 진행된다.
부산=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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