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포스터
SBS 측이 중국 방송사 강소위성TV에서 방송 중인 ‘다 같이 웃자’가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과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를 표절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일 오후 S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SBS는 ‘웃찾사’의 코미디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중국 강소위성TV와 서로 선의의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업무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며 “최근 강소위성TV에서 방송한 새 코미디 프로그램 ‘다 같이 웃자’에서 ‘웃찾사’ 의 5개 코너, ‘개콘’의 1개 코너와 거의 유사한 내용이 방송되었음을 사후에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SBS는 강소위성TV 측에 ‘웃찾사’ 개별 코너들을 ‘다 같이 웃자’에서 리메이크하여 방송하도록 허용한 적이 결코 없으며, 타사 예능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에 대해 강소위성TV에 강력히 유감을 표명함과 동시에, 어떻게 그런 내용이 방송되었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KBS 측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는 중국에서 ‘개콘’의 포맷을 그대로 갖다 쓴 것도 모자라 ‘시청률의 제왕’, ‘렛잇비’, ‘댄수다’ 등 코너를 대사까지 그대로 도용했다. 현재 중국 규제당국인 광전총국과 강송위성TV 측에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시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내놓은 상황이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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