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아이언맨’ 방송 화면 캡처
이동욱의 분노가 안방극장을 애잔함으로 물들였다.지난 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5회에서는 태희(한은정)의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읽고 충격으로 몸을 떠는 홍빈(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그간 홍빈은 장원(김갑수)에게서 태희가 암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어도 믿지 않는 모습으로 견고한 순애보를 드러내왔던 상황. 하지만 태희의 영정 사진과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라는 아버지의 진심어린 조언은 그녀와의 재회를 꿈꾸던 그의 마음을 산산 조각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하무인의 홍빈에게 태희는 그의 인생에 있어 유일무이한 행복한 존재였던 만큼, 그녀의 비보를 접한 그의 감정적인 추락은 분노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내면의 상처와 분노가 칼이 돋아나는 것을 홍빈이 직접 목격하는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금까지 심증은 있었으나 설마 했던 그 칼이 돋는 괴물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홍빈이 앞으로 어떤 ‘아이언맨’으로 거듭날지 관심을 끈다.
‘아이언맨’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KBS2 ‘아이언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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