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해 총을 든 내 행위가 죄악이라면, 나는 죽어서 당당히 지옥에 가겠다.”(샘 칠더스)

21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총을 든 목사’ 편에서는 수단의 ‘기관총 목사’ 샘 칠더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샘 칠더스는 어린 시절 숱한 사건 사고를 몰고 다녔던 인물. 어린 시절 마약과 도둑질, 폭력으로 감옥을 제집처럼 들락거렸다. 어린 시절을 반성하고 목사가 된 샘은 반군에게 끌려가는 수단의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처럼 불행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샘은 마을 사람들에게 고아원을 지켜달라고 읍소하기도 했고, 수단 정부는 물론 미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물론 모든 게 무위로 돌아갔다. 그리고 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반군들이 고아원을 습격했던 것.

이후 샘은 직접 총을 들었다. 샘과 반군의 전쟁은 무려 10년 넘게 진행됐고, 마을에도 차츰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이 샘을 도와 반군에 맞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샘과 마을 사람들은 반군 아지트를 토벌하고, 그동안 잡혀간 아이들을 구해냈다.

그렇게 구해낸 아이들이 무려 1,000여 명. 결국 반군은 샘의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납치하는 걸 포기, 샘의 고아원은 수단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됐다.

샘 칠더스의 이 같은 실화는 영화 ‘머신건 프리쳐’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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