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을 만나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대표작 3편 특별 무료 상영

이명세 감독의 대표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지독한 사랑’이 무료 특별 상영된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는 24일 오후 7시 CGV압구정 무비꼴라쥬관에서 이명세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명세 감독은 김수용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한 후 오랫동안 배창호 감독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쌓았으며, 1988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남자는 괴로워’ ‘지독한 사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을 선보이며 매 작품 새로운 시도와 독창적인 연출로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90년대 그의 영화세계를 볼 수 있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지독한 사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4편의 영화를 선정해 강연을 진행한다. ‘숏 바이 숏’(shot by shot) 분석을 통해 영화라는 독창적인 매체에 대한 그의 생각과 접근방법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임찬상 감독에 의해 24년 만에 리메이크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10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찬상 감독은 이번 마스터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마스터클래스 당일 ‘이명세DAY’ 기획전을 마련, 강연에서 다뤄지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지독한 사랑’ 등 3편을 전편 무료 특별 상영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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