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오연서의 명장면
탤런트 오연서가 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오연서는 이 드라마를 통해 촌스럽고 순박한 장흥 처녀 보리 캐릭터부터 감질 맛 나는 전라도 사투리, 생애 첫 모성연기까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연기에 도전했다. 그의 명장면을 꼽아보았다.1. 알콩달콩 기습 첫 뽀뽀! 보화커플(보리+재화)의 탄생!?
지난 16회 보리에게 호감을 비추던 재화(김지훈)가 기습적으로 선사한 첫 뽀뽀 장면. 티격태격한 분위기 속에서 오연서는 앙증맞은 사과머리, 노란 꽃무늬 패턴의 멜빵바지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고, 특히 뽀뽀 이후 어쩔 줄 모르는 순박한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에 성공했다.
2. 도씨 향한 보리의 모정 ‘한 번 어매는 죽을날꺼정, 어매구먼!’
24회에서 도씨(황영희)가 친 엄마가 아닌 것을 알게 된 보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매가 나를 낳았든, 안 낳았든, 변헐 것이 없는디. 죽는날꺼정, 어매하고 딸인디”라고 말하며 피보다 진한 모정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 장면에서 오연서는 서글픈 눈물과 함께 절절한 진심이 느껴지는 대사 전달로 극의 집중력을 두 배로 이끌어내 호평을 받았다.
3. 드디어 만나다! 아빠 수봉과 딸 은비의 눈물의 재회!
38회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재회한 수봉(안내상)과 보리가 부둥켜 안고 그 동안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특히, 울부짖듯 한 맺힌 목소리로 계속해서 “아빠”를 부르는 오연서의 모습은 20년 동안 그리워한 아버지를 찾은 슬픔을 고스란히 전달했다는 평을 얻었다. 진정성 있는 눈물 연기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오연서의 연기력이 입증되었던 결정적 장면이다.4. 엄마 보리의 폭풍오열, ‘비단이 향한 모성애!’
40회에서는 민정(이유리)의 계략으로 인해 공항에서 비단(김지영)이를 잃어버린 보리가 식음을 전폐하고 온 공항을 헤매며 폭풍오열과 함께 딸 비단이를 찾아 고군분투하였다. 이 장면에서 오연서는 엄마 역할이 처음이라고 하기 힘들만큼 애틋하고 따뜻한 모성(母性)연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엄마미소를 유발했다.
5. 모든 진실의 키 플레이어 ‘보리’! 20년 전 기억을 되찾다!
44회에서 20년 전 사고의 기억을 되찾은 보리가 서늘한 눈빛. 이때 또박또박한 말투로 인화(김혜옥)에게 “엄마, 그 날 왜 그랬어? 왜 큰 아빠 안 살리고 도망갔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간담까지 서늘하게 만들었다. 기억이 돌아오면서 괴로워하는 모습부터 충격적인 기억을 되 찾은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감정선을 눈빛부터 표정,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변화시키며 열연한 오연서는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웰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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