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따뜻한 가족애와 우정을 담아낸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CJ엔터테인먼트가 10일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스페셜 포스터 2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포스터는 33살의 철없는 아빠 ‘대수’로 분한 강동원과 신체나이 80세의 16살 아들 선천성 조로증인 ‘아름이’ 조성목의 빛나는 순간을 포착해냈다.강동원이 조성목을 꼭 끌어안은 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모습은 부자 간의 정을 느끼게 하며 더없이 행복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이와 가장 어린 부모. 우리 가족은 정말 특별합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여운을 남긴다.

두 번째 포스터는 ‘아름이’ 조성목과 옆집 할아버지 ‘장씨’ 역의 백일섭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아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친구인 조성목과 백일섭이 벤치에 앉아 밝게 웃는 꾸밈없는 모습과 함께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입니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나이를 뛰어넘은 애틋한 우정을 느끼게 한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3일 개봉, 9일까지 전국 106만 1,05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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