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이 새로운 시크 섹시함으로 컴백을 알렸다. 시크릿은 지난 11일 5집 앨범 ‘시크릿 써머(SECRET SUMMER)’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각자 연기, 솔로 앨범 등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시크릿이 약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쳐 주목을 받았다. 시크릿은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시크릿은 이전에 보였던 러블리 섹시함을 넘어 성숙해진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 곡은 히트 메이커 이단옆차기와 시크릿 멤버들이 호흡을 맞춘 곡으로 현악기의 웅장함과 시크릿만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임 인 러브’의 뮤직비디오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뮤직비디오 명가 쟈니브로스 홍원기 작품이 맡았다. 뮤직비디오에서 시크릿은 당당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여자의 모습을 연기했다. 시크릿의 뮤직비디오는 유투브 공식 영상 기준 52만 뷰에 달하며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 인위에타이에서도 약 81만 뷰가 넘는 기록으로 한국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 Chapter 1. 시크릿의 업그레이드 비주얼
시크릿은 ‘아임 인 러브’ 뮤직비디오에서 더욱 빛나는 비주얼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청순함과 시크함을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시크릿의 대표 베이글녀 전효성은 볼륨감 있는 몸매를 유감없이 뽐냈다. 전효성은 레드 와인 빛의 헤어와 하얀 피부 톤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전효성은 뮤직비디오 말미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과감한 볼륨감을 선보이며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선화는 도도하면서도 시크한, 그리고 고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한선화는 앞서 예능에서 보였던 톡톡 튀고 발랄한 매력과 달리 스모키 메이크업과 청초한 메이크업을 오가며 여배우 포스를 발산했다.

긴 머리에서 단발로 변신한 정하나의 모습도 돋보인다. 정하나는 블론드 헤어의 단발로 이전보다 성숙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하나는 단발머리와 눈빛의 조화로 시크하면서도 당당하고 파워풀한 섹시미를 선보였다. 시크릿의 메인보컬 송지은은 여동생의 이미지에서 성숙한 여성으로 변신했다. 송지은은 전매 특허였던 눈웃음은 잠시 넣어두고 여리면서도 강단이 있는 반전의 섹시함을 선사했다.



# Chapter 2. 블랙 & 화이트 반전매력
시크릿은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함께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아임 인 러브’ 뮤직비디오는 블랙과 화이트가 주된 톤으로 등장한다. 시크릿 멤버들은 섹시라는 코드 안에서 블랙과 화이트 버전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이고 있다. 멤버들은 블랙 의상을 입었을 때는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섹시함을 선보인다. 의상 톤에 따라 메이크업과 표정도 다르다. 화이트 의상을 입은 시크릿 멤버들은 비교적 옅은 메이크업에 청순하며 순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떤 측면으로 보면 처연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블랙 시크릿의 모습은 180도 달랐다. 시크릿 멤버들은 핫팬츠와 허리 부분이 드러나는 블랙 의상으로 늘씬한 몸매와 강한 섹시함을 드러내고 있다. 또 블랙 의상에서는 강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당찬 표정으로 당당하고 솔직한 여성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있듯이 시크릿 멤버들은 청순과 도발을 다양하게 오가며 자신들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섹시 댄스도 눈길을 끈다. 후렴 부분 시크릿 멤버들은 바닥에 옆으로 앉은 뒤 각선미와 함께 도발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 랩 부분 정하나는 털기 댄스를 선보이며 보다 성숙해진 시크릿의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Chapter 3. 연기돌로 거듭나는 시크릿
시크릿 멤버 중 한선화와 전효성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돌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감정 연기가 돋보인다. 뮤직비디오는 ‘아임 인 러브’ 노래 가사처럼 사랑에 푹 빠진 여자의 속내를 솔직하고 도발적이게 표현하고 있다. 사랑에 빠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여자의 심경을 대변하듯 뮤직비디오 초반 전효성, 한선화, 정하나, 송지은은 한 남성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이야기 하고 있다. 멤버들은 고민에 빠졌으며 내적으로 갈등하고 있는 여성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표정에서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도발적인 여인으로 변했다. 어쩔 줄 몰라 하던 불안한 심정의 시크릿은 다른 사람처럼 당당한 여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았던 모습에서 다 안다는 듯한 미소로 변신한 송지은의 표정 연기가 눈길을 모은다. 또 한선화는 청순하다가도 남자 배우의 넥타이를 당기며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진정한 연기돌 임을 입증했다. 청순과 도발을 오가는 시크릿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있기에 빠르게 급변하는 뮤직비디오 속 인물의 내면이 보는 이에게 효과적으로 인식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시크릿이 연기한 당찬 여성의 모습은 남성 팬들은 물론 여성들의 워너비가 될 전망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시크릿 ‘아임 인 러브’, TS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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