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군도’는 26일 86만83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 영화 중 일일 최다 관객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 27일에는 77만8026명을 불러모아 주말 이틀 간 무려 164만6561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이로써 ‘군도’는 누적관객수 309만7852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5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것. 특히 극장가 상업영화 중 주말 좌석점유율 65.3%(토), 60.2%(일)의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앞서 ‘군도’는 지난 25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개봉작 중 ‘최단 100만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는 역대 영화 중 36시간 만에 100만 돌파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잇는 기록. ‘설국열차’와 동일한 속도다. 하지만 ‘군도’의 흥행 기록이 놀라운 점은 순수 평일에 올린 기록이란 점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2일째가 공휴일이었다.‘군도’는 지난 23일 개봉 첫 날 1,250개 상영관에서 6,252회 상영돼 55만 1,290명(누적 56만 5,254명)을 불러 모았다. 수요일 개봉이었음에도 좌석 점유율이 46.1%에 달했다. 상영 횟수는 2~10위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모든 면에서 올 여름 최고 기대작다운 위용이다.특히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54만 4,995명으로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을 지닌 ‘트랜스포머3′를 뛰어 넘었다. 49만 8,158명으로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성적이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손 쉽게 넘어섰다.‘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향한 도적들의 통쾌한 액션 활극. 하정우와 강동원을 비롯해 조진웅, 김성균, 이성민, 이경영, 윤지혜 등 호화 캐스팅은 물론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까지, 최강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혔다.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입증하 듯 개봉 직후부터 엄청난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기대가 컸던 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다소 엇갈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명불허전 배우들과 감독의 만남은 스크린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픈 관객들의 의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명량’, ‘해적’ 등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군도’가 흔들림 없는 기세를 이어질 수 있을지도 시선을 모으는 부분이다.기대 이상의 매서운 흥행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군도’가 한국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군도’ 포스터[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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