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무’ 박유천 한예리

박유천 한예리의 키스신이 담긴 영화 ‘해무’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진호’의 막내 선원 동식(박유천)과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온 조선족 처녀 홍매(한예리)의 애틋한 입맞춤 장면이 담겼다.김윤석은 앞서 지난달 열린 쇼케이스에서 두 사람의 키스신에 대해 “촬영 당시 약 4시간 동안 박유천, 한예리 두 사람을 놔두고 모두 나가라고 했었다.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모른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다.

박유천은 “홍매라는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목숨을 걸어서라도 그녀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버티는 인물”이라고 동식을 소개했다. 이어 “촬영 중간 쉬는 날에도 감독님과 홍매 역의 한예리와 따로 모여서 신 바이 신으로 연습을 하면서 끊임없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며 서로의 연기 호흡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밝혔다.

한예리 역시 “박유천은 무엇이든 빨리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배우다. 그런 점에서 나 역시 많이 배우고 자극을 받으며 연기할 수 있었다”며 상대 배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해무’의 기획 및 제작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애틋한 사랑은 피어난다. ‘해무’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숨가쁜 전개 속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스며들어 있는 작품”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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