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미국의 유력 영화지 스크린데일리의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영화 칼럼리스트 Jason Bechervaise는 스크린데일리를 통해 “‘군도’는 마음을 사로잡는 크게 즐길만한 웨스턴 오락영화로, 로빈 후드를 연상시키는 조선 도둑들의 이야기와 한국의 액션 영화, 두 개의 장르적 요소가 만났다”고 평했다.이어 “하정우의 단연 돋보이는 연기와 타오를 듯 터져 나오는 비주얼은 국내와 외국 관객 모두를 설득하기에 충분하다”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와 평단의 찬사를 받은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여러 장르를 성공적으로 연출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는 윤종빈 감독은 이번에 웨스턴과 시대극, 두 장르의 문법을 결합하는 것을 통해 훨씬 큰 도약을 시도한다”고 전했다.

또 “‘군도’는 ‘광해’와 ‘관상’ 같은 다른 흥행 사극을 뛰어넘는 데 멈추지 않고 영화에 훨씬 더 다양한 풍미를 가미했다”고 윤종빈 감독의 연출력도 높이 평가했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이 열연을 펼쳤다. 23일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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