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송혜교 '두근두근 내 인생', 추석 극장가 출사표...스틸 공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스틸 이미지.

강동원과 송혜교의 만남만으로도 관심을 모으는 ‘두근두근 내 인생’이 추석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부모보다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들과 아들보다 젊은 부모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열 일곱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아들의 이야기다. 발간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강동원이 33살 나이에 16살 아들을 둔 철부지 아빠 대수를, 송혜교가 한 때 아이돌을 꿈꿨지만 17살에 덜컥 엄마가 된 젊은 엄마 미라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강동원은 순수한 아들 바보 대수로의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 당차고 속 깊지만 한 성질 하는 엄마 미라로 돌아온 송혜교는 기존과 다른 따뜻하고 포근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배우의 변신과 앙상블이 눈길을 끈다.

또 ‘꽃보다 할배’ 백일섭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대수와 미라의 아들 아름이의 친구이자 옆집 할아버지인 장씨 역을 연기했다. 이처럼 개성 넘치는 매력적 캐릭터와 유머러스 하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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