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라인 등 국내 모바일 메신저 중국서 차단

중국 내 사용 불편에 대한 카카오톡의 공지사항

한국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의 일부 기능이 중국에서 접속 및 사용이 원활하지 않아 해당 업체들이 원인을 분석 중이다.

3일 카카오톡은 공지사항을 통해 “중국에서 카카오톡 사용이 원활하지 않다. 텍스트와 사진 전송, 1:1 보이스톡은 가능하지만 가입, 친구추가, 일부 이모티콘, 프로필 변경, 공지 등 일반 통신 방식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다. 게임이나 카카오스토리, 카톡 PC버전에도 접속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톡 측은 “문제의 원인 파악과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메시징이나 보이스톡만은 어떻게든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카카오톡은 모바일 버전으로 메세지 등을 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나, PC 버전은 막힌 상태다. 라인 역시도 접속 및 사용이 중단된 상태.

중국의 SNS 웨이보에는 사용불편을 토로하는 네티즌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저께(1일)는 카카오스토리가 되지 않더니, 어제(2일)는 쿠키런 로그인이 안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라인이 갑자기 안되다니! 친구와 어떻게 이야기하라는 거야”라며 불평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카카오톡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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