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시골밥상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6월 21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의 주인공은 또 다시 이효리, 그리고 그녀의 블로그다.

이상순(가운데)과 그의 친구들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편 이상순과의 잔잔한 일상 속 사랑을 담았다.

이효리는 20일 이상순과 자전거를 탄 사진 아래에 “오빠 우리 어디로 가는거야”, “우리가 가고 싶은 곳으로”, “길도 잘 모르고 엄청 멀텐데 괜찮을까?”, “힘들면 쉬엄쉬엄 가지 뭐”, “둘이 가면 심심하진 않겠다”, “오빠 달려”라는 글로 부부간 내면의 대화를 적었다.

이어 금니를 드러내며 활짝 웃는 이상순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이효리는 “남편 친구들이 놀라왔다”라며 가수 김동률 등과 음악 작업 중 환하게 웃는 남편과 그의 친구들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상순 오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니 무척 신이 나보였다”라며 “나는 최선을 다해 밥상을 차렸다”라고 적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이효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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