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방송화면

김석주(김명민)와 유정선(채정안)은 약혼한 사이이지만, 김석주의 기억상실로 관계가 리셋이 되어버린 두 사람간에 묘한 케미스트리가 감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개과천선’ 10회에서 곤경에 빠진 정선을 도와주려 손을 내미는 석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림그룹의 CP 발행 사건 여파가 커지면서 결국 검찰조사까지 받게 된 정선은 한없이 우울해진다. 재벌가인 외가의 인정을 받고자 자신을 죽이고 살아온 그녀는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희생을 강요하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타인에게 큰 상처를 받게 된 것이다.그 가운데, 석주가 도와주려 연락을 시도하지만, 정선은 냉정할 뿐이다. 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에 답도 하지 않는다.

서로를 아는 듯 모르는 두 사람 사이 ‘썸남썸녀’의 묘한 케미스트리가 감도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김석주는 “조사받고 나오는 날 기운이 하나도 없던데…”라며 박상태(오정세)에게 걱정을 털어넣던 와중, 정선의 배경에 대해 듣게 됐다. 어머니가 반대하는 결혼을 한 탓에, 재벌가인 외가와 완벽한 가족이 될 수 없었던 그녀의 사연을 듣게 된 김석주의 표정이 더욱 복잡해졌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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