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몽니가 세월호 침몰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새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취소했다.

몽니는 4월 26~27일일 서울 KT&G상상마당에서 예정됐던 정규 4집 ‘팔로우 마이 보이스(Follow My Voice)’ 발매 기념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몽니의 레이블 모던보이레코드 측은 “출연진 및 공연 관계자 모두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 깊은 아픔과 애통함을 느끼고 있으며,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현재 상황이 공연에 대한 기존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돼 4월 19일 대구아양아트홀 공연에 이어 4월 26~27일 서울 콘서트도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모던보이레코드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와 양해를 구하며 정규 4집 발매기념 콘서트와는 다른 취지인 ‘평범한 하루’라는 주제로 6월 8일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몽니는 최근 자신들이 설립한 레이블 모던보이레코드에서 새 앨범을 내고 의욕적인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잠시 공연을 미루게 됐다. 모던보이레코드 측은 “실종자분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예매가 완료된 티켓은 전액 환불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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