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마녀의 연애’
tvN ‘마녀의 연애’ 1회 2014년 4월 14일 오후 11시 다섯줄요약
서른 아홉 반지연(엄정화)은 특종 기자로 명성을 날리는 매거진 ‘트러블메이커’의 팀장이다. 일에서는 똑부러지는 그녀지만 동료들에게서는 ‘마녀’라고 불리며 외톨이 신세를 면치 못한다. 유명배우의 스캔들을 쫓던 지연은 우연히 산타클로스 아르바이트 중이던 윤동하(박서준)와 만나고 말다툼을 벌인다. 이후 회식자리에서 지연은 동료들의 계략으로 인해 망신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를 본 동하는 “그쪽이랑 엮이면 자꾸 일을 망친다”라며 지연에게 키스한다.리뷰
서른 아홉 싱글녀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시작됐다. 일에서는 독종으로 불리며 특종 기자로 명성을 날리는 반지연이지만 그 외 자신의 삶에서는 많은 것이 결핍돼 있다. 동료들과의 좋은 관계도 연인과의 따뜻한 감정 교류도 그녀에게는 없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과는 정반대로 살아온 듯한 남자가 나타났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처음 그녀 앞에 나타난 윤동하는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는 없다”고 얘기하는 그녀에게 정색을 하며 화를 낸다.
그러나 만날 사람은 꼭 만나진다고 했었나. 회식 자리에서 지연의 회사 동료들은 지연을 망신주기 위해 아르바이트 업체 대표인 용수철(윤현민)을 고용한다. 수철은 지연을 불러내 고백한 뒤 키스하기 직전 “가까이 보니 아줌마같다”며 모욕적인 언사를 날린다. 순간 같은 자리에 있던 수철의 친구 동하는 지연에게 다가가 키스한다.급작스럽게 시작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첫 회 ‘마녀의 연애’는 시종일관 통통 튀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적당히 과장된 설정 속에서 유머 코드가 가미된 작품은 시청자들이 가볍게 볼 만한 요소가 가득하다.
반면 새로움이나 싱글녀에 대한 진일보한 시각을 담고 있지 못한 점은 아쉽다. 특히 일 잘하는 여성은 마녀 캐릭터라는 전형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도 부족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수다포인트
-영화와 드라마 속 기자 캐릭터들은 왜 항상 과장됐거나 왜곡돼있는 건지 안타깝긴합니다만.
-열 아홉살 나이 차가 무색하게 엄정화-박서준의 케미스트리도 꽤 불꽃이 튀는군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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