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1회

김소연과 성준이 서로를 몰라본 채 지나쳤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이하 로필3)’ 1회에서 주완(성준)은 어린 시절 첫사랑 신주연(김소연)에 대해 회상했다.주완은 자신이 태어났을 때부터 지켜봤던 ‘엄마 친구 딸’ 신주연과의 추억을 생각했다. 어린 신주연은 어린 주완에게 고구마를 닮았다 했으며 친동생처럼 돌봐줬다. 신주연은 주완에게 기쁨의 감정, 아픔의 감정까지 가르쳐줬기에 주완은 그를 잊지 못했다. 주완은 신주연을 ‘싱싱이’라 불렀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갔다가 한국에 돌아온 주완은 신주연의 집에서 생활하게 됐다. 신주연은 주완에게 전화로 “네가 싫다. 못생겨서 싫다. 우린 너를 봐주면서 생활비를 받았다. 그래서 자꾸 예전 생각이 나서 넌더리 난다”며 “우리 집에 내 남자친구도 온다. 너한테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냐”고 독설을 했다. 하지만 주완은 내레이션으로 “나는 진심으로 네가 보고 싶었다. 싱싱이”라 말하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신주연은 이별 뒤 회사 동료들과 파티에 참석하게 됐다. 동료들은 유명 DJ 엘런 주가 참여한다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들이 말한 엘런 주는 주완이었다. 신주연과 동료들은 신나게 놀았고 신주연을 본 주완은 그를 향해 다가갔다. 신주연은 자신을 보고 온 것이라 생각하며 “눈은 높아가지고”라 말하며 착각했다. 하지만 주완은 오세령(왕지원)을 향해 간 것.신주연은 자신을 동창이라 소개하는 오세령에게 “동창은 맞지만 친구는 아니다. 입술은 아무한테다 갖다 대도 말은 똑바로 해라”고 독설을 했다. 오세령 역시 신주연에게 지지 않으며 두 사람은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에 주완은 신주연을 못 알아본 채 “헤프다는 말은 잘 모르지만 당신이 심술 부린다는 것은 안다”고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오세령이 그를 신주연이라 부르는 것을 듣게 된 주완은 놀라 신주연을 쫓아갔다. 극 말미 주완이 신주연을 제대로 보며 서로를 몰라봤던 두 사람의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졌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tv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