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재즈 듀오 윈터플레이가 홍콩의 권위 있는 음악 프로그램 ‘JSG’에 출연해 재즈 한류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JSG(Jade Solid Gold)는 중화권 최대의 민영방송사 TVB에서 1981년부터 방영하고 있는 음악 프로그램. 주로 광둥어 팝, 록, 소울 등의 장르를 다루며 홍콩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JSG’는 매년 1월 한 해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JSG 톱10 뮤직 어워즈’를 개최한다. 윈터플레이는 이 시상식에 앞서 방송한 ‘JSG 뮤직 마라톤 2013’의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돼 3집 수록곡 ‘여보세요 베이비’, ‘쉐이크 잇 업 앤 다운(Shake it up and down)’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윈터플레이 측은 “JSG에 외국인 아티스트가 출연한 것은 1981년 이후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로써 윈터플레이는 한류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뮤지션임을 다시금 입증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정규 3집 ‘투 페뷸러스 풀스(Two Fabulous Fools)’를 라이선스로 발매한 윈터플레이는 홍콩레코드, HMV 등 여러 재즈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돼 12월 18일 다큐멘터리 DVD를 추가한 스페셜 에디션을 발매했다. 19일에 홍콩으로 출국한 윈터플레이는 현지에서 앨범 프로모션 중이다. 소속사 라우드피그 측은 “인기를 반영하듯 현지 매체들의 취재 열기도 뜨겁다. 이코노믹 타임즈, 싱타오데일리(Sing Tao Daily), 하우스뉴스, 마리끌레르 등 언론을 비롯해 TV, 라디오 등에 출연해 호응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라우드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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