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콘서트

그룹 어반자카파가 서울 연말 콘서트를 마쳤다.

지난 20, 21일 양일 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펼쳐진 어반자카파의 ‘2013 메리 어반자카파’ 공연에는 8,000여 관객이 찾았다. 어반자카파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성음악을 들려주며 힐링 무대를 선사했다.어반자카파는 정규 3집 앨범 수록곡 ‘괜찮아’로 포문을 열고 ‘커피를 마시고’, ‘니가 싫어’, ‘그날에 우리’ 등 히트곡과 새 앨범 수록곡 ‘다르다는 것’, ‘코 끝에 겨울’ 등 30여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공연 중 산타 분장으로 깜짝 등장해 캐럴을 선사하기도 했다.

멤버 박용인은 “공연장을 찾으신 분들은 저희 음악에도 놀라지만 저희 나이를 듣고는 다시 한번 놀라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각자의 솔로곡들로 꾸며진 무대에서는 각기 다른 개성의 보이스로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발휘하였다. 조현아의 피아노 연주로만 진행된 ‘저스트 투 오브 어스(Just Two Of Us)’, ‘봄을 그리다’에서는 연주와 함께 하모니를 보여줬다.500석에서 시작한 어반자카파 단독 콘서트의 객석은 매회 증가해 회당 4,000여 석에 달하는 성장을 보였다. 리더 권순일은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같이하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반자카파의 연말 콘서트는 오는 24, 25일 대구, 27~29일 부산, 31일 대전으로 이어진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플럭서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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