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텐아시아 이색 인터뷰 모음

크레용팝부터 조용필까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2013년의 끝자락에서 텐아시아는 올해 엔터테인먼트를 돌아보는 기사를 시리즈로 기획했다. 9일 ‘추억하라2013′에 이어, 10일부터 ’아듀!2013′ 시리즈를 여러분에게 선보인다.

단순히 묻고 답하는 인터뷰? 형식적이고 식상한 질문은 스타도, 독자도, 기자도 재미없게 만든다. 그래서 텐아시아는 2013년 한해, 즐거운 인터뷰를 시도해봤다. 인터뷰 당사자뿐만 아니라 독자까지 즐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인터뷰를 만들었다. 노래방부터 힙합교실까지 유쾌한 웃음 소리가 가득했던 텐아시아의 이색 인터뷰를 모아봤다.# 아이돌이랑 노래방 가봤어?

소년공화국과 함께한 노래방 인터뷰

2013년 5월, 그룹 소년공화국과 노래방을 갔다! 아직 데뷔도 하기 전인 소년공화국에게 “노래방에 간다”고 하자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 속에는 ‘아,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인터뷰도 하는 거구나’ ‘정말 이런 것도 있나?’라는 여러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이제야 밝힌다. 사실 소년공화국이 처음이었어요… 풋풋하고 순진한 신인 그룹이 아니었으면 절대 성사되지 않았을 노래방 인터뷰. 당황스런 요구였지만, 소년공화국은 생각보다 더 신나게 노래방을 즐겼다. 오히려 너무 즐겨 메인보컬 원준의 점수가 고작 ‘89점’이 나올 정도였다. 다행히 다른 멤버들이 연달아 100점을 따내 멤버들 모두 고른 실력을 증명했다. (그런데 노래방 100점 기준이 뭐더라…?)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던가. 어느덧 데뷔한 지 반년이 지난 소년광화국은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차세대 한류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터뷰 보러 가기# O’live ‘마스터 셰프 코리아’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마스터 셰프 코리아’ 최석원 도전자와 함께한 요리 시간

텐아시아 코너 중 하나인 ‘텐PD의 먹거리 X파일’. 방송에서 화제가 된 요리지만, 레시피가 함께 공개되지 않은 요리를 선정해 직접 기자가 만들어보는 코너다. 2013년 7월, 텐PD는 ‘마스터 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에서 선보인 최석원 도전자의 소고기 라이스 페이퍼 말이를 시도했다가 무참히 실패한 바 있다. 그때 최석원 도전자가 남긴 한 통의 댓글과 함께 기사에 빵 터지신 ‘마셰코’ 제작진의 배려로 최석원 도전자와 함께 그가 ‘마셰코’ 11회에서 우승을 따냈던 임자수탕을 함께 만드는 값진 시간을 만들었다. 그러나 요리를 좋아만 하는 기자가 호기롭게 나섰다가 결국 최석원 도전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내신 ‘지못미’ 요리 시간이었다. 맛은 정말 최고였다는 것! ‘마셰코’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함께 들을 수 있었던 재미난 인터뷰였다. 인터뷰 보러 가기* 텐PD 조연출의 관찰 일기까지 있다!

# 크레용팝에게 직접 배우는 직렬5기통 춤

크레용팝에게 배우는 ‘빠빠빠’ 안무
2013년 최고의 춤 중 하나인 크레용팝 ‘빠빠빠’의 직렬5기통 춤! 이 춤은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직렬5기통 춤을 추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순히 ‘점프’만 한다는 것. 제대로된 춤을 배워보고자 직접 크레용팝을 인터뷰했다. 역시나 직렬5기통 춤의 핵심은 팔을 이용한 ‘착시효과’. 팔을 고정하지 않고 뛴다면 그냥 점프, 고정하고 뛰면 5기통이 된다. (멤버별 엇박자는 필수) 그러나… 춤에 대한 센스가 부족했던 기자는 처음 한두번 점프에만 성공하고 이후 박자를 놓치고, 팔을 놓치고, 체력도 없었다. 이밖에도 ‘빠빠빠’ 안무에서 등장하는 여러 포인트 안무를 배웠지만…감히 걸그룹을 따라하기에 어림도 없다. 춤은 못 춰도 즐거우니 됐잖아요? 인터뷰 보러 가기

# 아이돌 실력 직접 검증!

애프터스쿨 이영에게 기타 배우기
‘걸그룹 멤버가 잉베이 말름스틴을 연주한다니?’라는 단순한 사실에서 시작한 애프터스쿨 이영의 기타 레슨 인터뷰! 애프터스쿨 이영은 2010년 MBC ‘가요대제전’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화려하게 애프터스쿨 입학식을 치른 바 있다.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첼로, 플롯 등 6개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그녀는 음악천재(?)라고 불릴 정도다. 텐아시아에서 밴드 경험이 있는 기자가 직접 이영을 만나 함께 기타를 연주해보며 탐구했다. 그러나 기자는 걸그룹 앞에서 평정심을 찾을 수 있었을까? 이영과 신나는 기타를 연주를 펼친 기자는 며칠동안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고. 인터뷰 보러 가기

# 기자도 랩을 한다 홍홍홍~

‘리듬파워의 힙합교실’ 흔적

올해 최고의 랩 가사는 무엇일까? 힙합 디스전을 수놓았던 유려한 가사보다 MBC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선보인 ‘홍홍홍’이다. 한동안 대한민국을 배꼽 빠지게 만들었던 정형돈의 랩 한마디는 수많은 사람들의 패러디를 불러 오기도 했다. 디스전을 비롯해 그야말로 뜨거웠던 2013년 힙합계. 힙합에 대한 궁금증도 풀고, ‘홍홍홍’을 따라하고픈 기자의 사심도 채울 겸 다이나믹 듀오, 쌈디, 프라이머리의 소속사 아메바컬쳐의 힙합그룹 리듬파워에게 힙합교실을 요청했다. 기자가 사전에 준비한 가사와 함께 리듬파워의 라임 맞추기, 랩 스킬을 배울 수 있었던 아주 유쾌한 인터뷰였다. 같이 음반 한 번 냅시다! 인터뷰 보러 가기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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