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미국 솔로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빅뱅 태양이 11월 26일(현지 시간/한국 시간 11월 27일 오후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 솔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태양은 MTV 이기(IGGY) 와 인텔이 함께 개최하는 ‘뮤직 익스페리먼트 2.0(THE MUSIC EXPERIMENT 2.0/이하 ME 2.0)에 초청돼 샌프란시스코 빔보스 365 (BIMCO’S 365) 클럽에서 무대를 펼쳤다.

이번 공연은 인텔이 2012년부터 개최해 온 ‘뮤직 익스페리먼트’ 두 번째 시리즈로 태양의 첫 솔로 콘서트 무대이기도 하다. 태양이 솔로로 미국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태양은 빅뱅의 월드투어를 함께했던 밴드와 함께 이번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화려한 조명 아래 세션 연주와 댄서들의 퍼포먼스로 시작했으며 태양이 춤을 추며 등장하자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태양을 맞았다. 태양은 금발에 검은 가죽 재킷으로 카리스마를 뽐냈고 ‘슈퍼스타(Super star)’와 ‘브레이크다운(Break down)’을 열창하며 무대를 누볐다.

이후 태양은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나만 바라봐’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불러 감성 보컬과 세련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태양은 이번 공연에서 신곡 ‘새벽한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새벽한시’는 잊은 듯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사람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니가 생각나는 새벽 1시야’ 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태양은 ‘새벽한시’를 선보이기 전 “이 곡은 다음 솔로 싱글이 될지도 모르는 곡이다” 고 전하며 그러나 그 여부는 YG 만이 알고 있다는 멘트를 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새벽한시’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태양은 최근 발표한 ‘링가링가’를 불렀고, 앙코르 무대에서 빅뱅 ‘배드 보이(Bad boy)’,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을 열창했다.

또 뜨거운 관객 반응에 보답하고자 ‘웨딩드레스’,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 ‘슈퍼스타(Super star), ‘링가링가’, ‘나만 바라봐’ 를 연달아 앙코르 무대로 선보였다. 태양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치며 흥에 겨워 사전에 계획된 무대보다 훨씬 많은 앙코르곡을 들려줬으며 팬들과 호흡을 맞춰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태양은 모든 무대를 끝낸 후 감사패를 수여 받고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퇴장했다.

이번 공연은 12월 3일부터 musicexperiment.com 를 통해 다시 시청 할 수 있다. 또한, MTV의 자매채널인 Palladia를 통해 12월 20일 저녁 9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 첫 방송 이후 수시로 재방송될 예정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