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더 파이브’가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또 주연을 맡은 김선아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이 돋보이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더 파이브’는 다섯이 모여야 완성되는 마무리까지 완벽한 복수를 다룬 작품. 김선아는 극 중 치밀한 복수를 계획하는 복수 설계자로 등장한다. 그간 표현한 적 없는 어둠고 감정적 굴곡이 격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생애 첫 스릴러 도전을 마쳤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 속에는 김선아의 강렬한 이미지 변신이 돋보인다. 누군가를 노려보는 듯한 쾡한 눈망울 속에는 알 수 없는 분노와 절망이 녹아있으며, 눈가에 맺혀 흐르지 않는 눈물은 그녀의 강인한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거칠고 헝클어진 헤어 컷, 귓볼을 타고 흐르는 붉은 피,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의 흔적들 등 여배우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놈을 죽일 수만 있다면, 내 심장이라도 뜯어줄게’란 카피와 문신처럼 새겨진 숫자 ’5′는 강렬함을 더한다.
김선아는 다섯 번의 펌으로 거친 머릿결을 연출했고, 극 중 죽은 남편의 옷을 착용해 여성스런 몸을 감췄다. 또 감정연기는 물론 휠체어를 탄 채 소화하기 어려운 액션 연기까지 펼치며 연기 인생 17년만에 가장 강력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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