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 소속 연예병사로 군복무 중인 그룹 메이트의 정준일이 국군방송 라디오 DJ에서 잠정 하차했다. 국군방송 측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지원대에 관한 이야기들이 이래저래 방송되고 있는 요즘, 정준일 DJ에게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홍보지원대 모든 병사들이 방송출연을 못하게 됐다”라며 하차소식을 전했다.

정준일이 하차한 자리는 같은 그룹의 멤버이자, 최근 솔로앨범을 내고 활동 중인 임헌일이 대체한다. 측은 “안타깝지만, 언젠가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주닐디제이의 빈자리를 임헌일군이 채워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준일의 이번 하차는 최근 국방부에서 실시중인 연예병사 관리 운영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BS 은 연예병사들이 외부 공연을 마친 후 술을 마시는 등 복무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모습을 보도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국방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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