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마술과 범죄가 만났다. 3초 만에 2,000억 원을 훔친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과 그들의 트릭을 밝혀 내려는 FBI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이 8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는 범죄의 수단으로 마술을 사용한다는 소재가 신선하다. 흥미로운 마술쇼에 감춰진 완벽한 트릭,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등을 연출한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출연진들도 화려하다. 로 이름을 알린 제시 아이젠버그가 ‘포 호스맨’의 리더이자 작전설계자 아틀라스 역을 맡았다. 또 상대의 생각까지 훔치는 멘탈리스트 메리트 역으로는 우디 해럴슨, 탈출마술의 귀재로 변신한 홍일점 아일라 피셔, 자칭 마술계의 수퍼루키로 돌아온 데이브 프랑코 등이 팀을 구성했다. ‘포 호스맨’은 마술의 명수(a master horseman)에서 따온 말으로, 1년 전에는 길거리 마술사였으나 하나의 목적을 위해 뭉친 네 명의 마술사들의 팀명이다. 마크 러팔로와 멜라니 로랑이 FBI 브레인 딜런 역, 인터폴 형사 알마 역으로 각각 분해 포 호스맨을 쫓는다. 그리고 모건 프리면, 마이클 케인 등 명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번에 공개된 ‘완전 범죄 현장’ 영상에서는 네 명의 마술사들이 선보인 라스베가스 매직쇼의 전말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 매직쇼 현장에서 프랑스 파리의 은행으로 단 3초 만에 순간이동해 은행에 있던 돈을 순식간에 매직쇼 현장에 쏟아져 내리게 하는 장면은 상당히 흥미롭다. 그리고 트릭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포 호스맨의 진짜 계획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5월 말 북미 개봉된 는 7일까지 누적 1억 1,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해외 언론의 평가도 상당히 호의적이다. ‘지상 최대의 매직쇼’란 홍보 카피가 국내 관객들의 발걸음까지도 움직일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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