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밀 리와인드 박스오피스

영화 가 개봉 첫날 단 23개관의 상영만으로 1,000 관객을 돌파했다.

프랑스의 조디 포스터, 노에미 르보브스키 감독의 타임슬립 영화 는 단 23개관의 상영관에 41회의 상영회수 만으로 1,000 관객을 불러들여 당당히 박스오피스 10위에 진입했다. 9위를 차지한 영화 (36개 상영관, 62회 상영, 1,301명)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0위에 등극했다.영화 는 일상생활에 지치고 힘든 주인공 까밀(노에미 르보브스키)이 자고 일어나 보니 자신의 모습 그대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인 16세로 되돌아가 유쾌한 일상회복과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는 타임슬립 드라마. 주인공 까밀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보는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답답한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찾는 행복한 영화다.

예술 영화, 다양성 영화를 보기 위해 직접 찾아나서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가 달성한 1,000명 관객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다. 상업영화의 스크린 독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의 조용한 흥행은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의 흥행 스코어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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