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선희’ 스틸 이미지.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작품 ‘우리선희’가 9월 개봉 확정과 동시에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진출 소식을 전했다.‘우리선희’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가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학교에 들러 최교수(김상중)와 과거의 남자들인 문수(이선균), 재학(정재영)을 차례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올 2월 개봉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관객들과 만나는 선보이는 홍상수 작품이다.홍상수 감독의 ‘식구’ 정유미, 이선균, 김상중 등이 각각 선희, 문수, 최교수 역을 맡았다. 그리고 정재영이 재학 역을 맡아 홍상수 작품에 처음으로 모습을 비춘다. 홍상수 감독이 만들어낸 정재영의 새로운 연기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첫 번째 공식 스틸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세 명의 남자 그리고 한 명의 여자가 각각 다른 프레임 안에 있다. 세 명의 남자는 황당하면서도 멀뚱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고, 한 명의 여자는 심각한 표정이다.
‘우리선희’는 8월 7일 개막되는 제6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메인경쟁부문인 ‘Concorso Internazionale’(International Competition, 국제 경쟁) 섹션에 초청됐다. 1946년 첫 발을 내딛은 스위스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인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베를린, 칸, 베니스 영화제 등과 더불어 유럽의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 ‘우리선희’ 측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초청의사를 밝혀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