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틸

용인 살인사건이 심모 군의 범행으로 드러나면서, 그가 즐겨봤다는 영화 ‘호스텔’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피의자 심 군은 “평소 영화 ‘호스텔’처럼 잔인한 공포영화를 자주 보면서 살인을 해보고픈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영화 ‘호스텔’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주인공이 한 남자에게 호스텔을 소개받고, 그곳에서 겪는 일을 담고 있다. 알고 보니 이곳은 배낭여행객들을 잔인하게 고문하고 살인하는 비밀 호스텔이었던 것.

이 영화는 2006년 1월 미국에서 개봉해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국내 개봉 당시 지나친 표현과 반인륜적인 내용으로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가 일부 문제 장면을 삭제하고 난 뒤 극장에 걸린 바 있다.

1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심 군은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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