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Apple Insight ? 혁신의 한계,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 시기...하나대투증권
■ 애플, iPhone 4S 출시, 디자인 동일 / iOS 5 채택 → 혁신의 한계 도달
애플은 10월4일 iPhone 4S를 공개하였다. 애플은 기존 iPhone 4와 동일한 디자인과 iOS5(10월12일 Updae 예정)를 채택한 iPhone 4S를 통해 추가적인 기능 향상에 집중하였다. iPhone 4S의 추가 기능은 기존의 iPhone 4 대비 1) CPU(Dual Core A5 채택, A4 대비 2배 향상) 및 그래픽 처리(7배) 속도 향상, 2) Dual Antenna 채택(Down 및 Upload Antenna 구분)하여 4G LTE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 확보, 3) 카메라 성능 향상(8M, 이미지 센서 교체 및 기능 향상), 4) 비디오 성능 향상( HD 촬영 및 보정 기능 등), 5) 음성인식(Siri) 기술 추가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10월 14일부터 미국 등 7개국, 28일 추가 22개국의 판매가 진행될 것이며, 12월까지 70개국 100여개 통신사로 판매처를 확대할 것으로 확인하였다. 신규 단말기 가격은 16GB $199, 32GB $299, 64GB $399 이며, 기존의 iPhone 4 8GB $99, 3GS Free로 판매될 것으로 언급하였다.
■ 애플의 가격 인하 전략 시작,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 시기 도래
애플은 혁신의 부족을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통한 컨텐츠 Lock-In 전략과 단말기 가격 하락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대응하려는 모습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가격 하락 부담에 따른 수익성 약화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 휴대폰 제조 업체에게는 당분간 유리한 시장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1) 디자인 및 하드웨어의 혁신 속도가 둔화된 상황에서 당분간 휴대폰 산업의 핵심 경쟁 요소가 하드웨어의 스펙으로 이전될 것으로 추정되며, 2) 하드웨어 스펙 경쟁은 제조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국내 업체의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유발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이번 애플의 하드웨어의 개선은 대부분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이미 채택한 것으로, 향후 애플의 컨텐츠 외에 국내 휴대폰 업체와의 차별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4G LTE 기술 기반을 확보한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향후 하드웨어 차별화를 통해서 휴대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휴대폰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와 LG전자, 인프라웨어의 Top Picks 선정을 유지한다. 지난 2년이 국내 휴대폰 산업의 구조 변경 시기였다면, 향후 2~3년간의 하드웨어 경쟁을 통해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위상이 재구축 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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