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000240) - 타이어 부족으로 가격 인상 지속...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57,000원(48,000원에서 상향) ● 타이어 부족으로 가격 인상 지속 한국타이어에 대해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PER 15배(사상 최고치)를 적용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8,000원에서 57,000원으로 상향한다. 1) 예상보다 큰 ASP 상승 효과, 2) 견고한 지분법 이익, 그리고 3) 해외공장 판매 강세로 빠르게 증가 하고 있는 로열티 수입을 반영해 12개월 forward EPS를 3.5% 상향 조정했다. 또한 중국시장에서 확대되는 성장성과 강화되고 있는 가격 결정력을 반영하여 목표 PER을 13배에서 15배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은 동사의 가격 결정력을 더 강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으로 제품믹스 개선과 해외공장 생산능력 확대는 중장기 성장성을 강화시킬 전망이다. ● 3분기에 주목 2분기 매출액은 9,609억원(+16.9% YoY)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2.7%, 전분기 11.5%에서 하락한 7.3%로 예상하는데, 그 이유는 급격한 원자재 투입단가의 상승 때문이다. 원자재 투입단가는 전년동기 2,170달러, 전분기 2,651달러에서 3,075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다. 따라서 원자재 투입단가의 급격한 상승을 고려하면 7%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견고한 수준이다. 세전이익률은 1)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와 2) 견고한 로열티 수익으로 1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 원자재 투입단가는 상승세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이유는 2분기 천연고무 가격이 전분기대비 10.8% 하락했기 때문이다. 현물가격과 천연고무 투입단가의 시간차는 4~5개월에서 3개월로 줄었다. 동사는 판가를 1월에 5%, 4월에도 5% 인상했는데, 최근 7월 1일 글로벌 RE 가격을 다시 한번 5~6% 올렸다. 이로 인해 3분기부터 수익성은 급격히 개선될 전망이다. ● 타이어 공급 부족, 생산능력 확대 동사는 1월 국내외 OE 가격을 10~11% 인상했다. 다른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강한 수요 때문에 생산라인은 풀 가동 중이며, 이런 추세는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지난 5월 중국 제3공장을 착공해 중국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3,000만본(국내 4,700만본, 헝가리 1,100만본)에서 14년에 3,600만본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그리고 6월에 착공된 인도네시아 공장은 14년에 600만본의 초기 생산능력으로 가동될 것이다. 그결과 2014년에는 생산능력이 현재 연간 8,800만본에서 1억본으로 늘어 세계 5대 타이어 제조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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