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2011년 두 가지 시련...한화증권 ● 중동사태, 일본 지진 재해 -> 항공산업에 불안감 가중 중동사태로 전세계 경제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항공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섹터보다 커져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여기에 이웃나라 일본의 역사적 지진재해는 전 세계 경제를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유가상승에 떨고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불안요인이 등장했다 ● 원가부담과 수요 불안정 외면 할 수 없어… 실적 하향 불가피 원가부담과 단기적인 수요 불안감을 외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2011년 국내항공사들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 2011년 전체 매출액은 17.6조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6% 하향조정이 불가피 해 보이며, 전체 영업이익은 1.3조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무려 -40%나 시각을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요 불안 속에서 비용상승 요인까지 가중되며, 이익규모가 더욱 위축될 것이다. ● 구조적 환경 변화는 여전히 유효 중국의 폭발적인 여객 수요 성장성과 그 잠재력, 한국의 흔들림없는 여객 및 화물수요, 거기에 일본항공산업의 구조조정 등 한국 항공산업의 구조적 변화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2011년 얘기치 못한 변수들로 기존 기대치보다 실적 훼손이 불가피 해 보이지만, 기존에 우리가 중장기적으로 항공주를 바라보던 긍정적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우리는 두 사건으로 항공주의 시각 조정을 방향성의 훼손이 아닌, 단기적 충격으로 인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본다. ● 눈높이를 낮추되, 더 빠르게 낮아진 주가에 주목 충격적인 두 사건에 대한 Fundamental 변화를 충분히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주가는 그보다 더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 항공산업을 둘러싼 긍정적인 구조적 변화속에서 일시적 사건으로 큰 폭의 조정을 보였으나, 지금부터는 추가 하락 가능성 보다는 상승기회로 엿보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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