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증권사 11월 실적 전망: 반등의 빌미는 마련해 줄 수 있는 수준...대우증권 ■ 증권사 11월 실적은 흑자 반전 예상, 9~10월의 최악 부진에서는 탈피 제반 시장 지표들에 근거하여 추정한 대형증권사들의 11월 실적은 전월 대비 크게 개선되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별로 많게는 200~300억원 수준의 세전이익이 예상된다. 호전의 배경에는 1) 기간 부진의 가장 큰 이유인 채권평가손이 소폭이나마 흑자반전 된 것으로 보이고, 2) 변동성 증대 à 회전율 상승 및 개인 거래비중 급증으로 거래대금이 견조(일평균 7.1조원)하였고, 3) 이자수익이 유지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4) 다만 Fund 및 ELS 등 금융상품 판매 수익은 극심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채권 평가손의 경우 은행채 1년 금리와 스프레드가 모두 하락하였으므로 보유 채권의 Duration이 짧은 경우 평가익이 예상된다. 이러한 Fundamental을 감안해 볼 때, 실적 개선의 폭은 Brokerage 증권사가 자산관리 House보다는 클 것이다. ■ 반등의 빌미는 제공, 고PBR 종목보다는 우리투자, 현대, 대신 등에 단기적으로 주목 증권업의 주가는 채권평가손에 기인한 실적 악화와 건전성 우려로 인해 크게 하락한 후 반등 중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11월의 실적은 반등의 충분한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주가는 통상 경상적인 이익흐름을 추종한다. 채권 평가손실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 전망, 채안 펀드 조성 등 정책적 노력 구체화, 짧은 만기 구조 등을 감안 시 손실 규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더불어 금융상품 수익을 제외한 기타 Top Line의 견조한 움직임을 감안할 시 실적 부진을 우려한 추가 하락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PF 건전성 우려는 잠복하고 있지만, 현 주가는 전액 Book에서 차감한 Valuation이다. 건전성 및 유동성 우려로 증권업의 주가는 은행과 동반 등락을 거듭했지만, Brokerage와 이자수익(순영업수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등 저위험의 마르지 않는 수익원을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같은 동반 양상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적으로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고PBR 종목 보다는, 실적 전환의 폭이 크고 Valuation 매력이 부각되는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및 대신증권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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