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 - 원화약세 ; 자동차 회사에게는 펀더멘털상의 변화...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 목표주가 : 90,000원 (유지) * 원화약세가 현대차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최근 몇 주간 원/달러 및 원/유로 환율은 급격한 상승기조를 보임. 2007년의 평균 환율과 비교해 보면 최근 원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10%, 유로화 대비 25% 하락. 현대차의 2008년 예상 대미 수출액은 약 27억달러, 대유럽 수출액은 약 28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당사의 분석에 의하면 약 10%의 원/달러 및 원/유로화 환율 상승은 일반적으로 동사의 경상이익을 각각 7%, 11% 상승시키는 효과. 현대차는 미국에 크게 세 개의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는데, 당사의 기본 가정인 930원/달러 하에서 이들 현지 법인들은 총 220억원 상당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환율이 약 1,050원/달러(당사의 기본 가정 대비 약 13% 높은 수준)에 머물 경우 동사가 대미수출로부터 추가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영업이익은 약 2,309억원. 또한 같은 가정하에서 미국 현지 자회사들의 이익 증가분은 동사의 경상이익을 약 8%증가시키는 효과. 단 환율 변화에 따른 실제적 영향은 동사의 주요통화에 대한 헤지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역시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 * 엔화 강세는 현대차에게 추가적인 경상이익 증가를 가져올 것 최근 수개월간 주요통화에 대한 엔화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업체들은 이에 대응한 어떠한 새로운 가격정책도 내놓은 바 없었음. 그러나 엔화강세는 결국 일본산 경쟁 모델들에 대한 가격인상 압력 요인이 될 것. 가격경쟁력 상승에 따른 동사의 알라바마 공장 가동률 증가가 전망되는 부분. 상기의 영향에 의해 산타페의 판매량이 기존 평균인 월 7,500대 수준에서 9,500대로 상승할 경우 알라바마 공장의 가동률은 약 94%에 육박 할 것 (당사의 기존 가정은 약 81%). 이는 알라바마 공장의 영업이익률을 기존 1%에서 4%로 상승시키며 모회사의 2008년 경상이익 전망치를 약 5% 추가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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