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 아시아 NDR 후기- 확인되지 않은 우려보다 나타날 실적에 집중하자...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132,000원
- 우리는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LG전자와 함께 홍콩, 싱가폴의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을 실시하였다.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Q&A 내용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1) 주요 Q&A 내용
① Sub Prime으로 인해 실적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없는가?
- Sub Prime 관련 악영향은 북미 DA에 한정될 것으로 본다. MC와 DD는 보조금 지급과 Flat Panel TV 수요 증가로 인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07년 DA의 북미 비중은 23%이며, 특히 미국 비중은 18%다. 북미 시장에서도 Sears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5%대의 YoY 매출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Global 기준 영업이익률은 2007년 대비 개선될 것이다.
② 유럽의 수요가 감소할 경우 악영향은 없나?
- 기존에 영업기반이 약했던 Dixons 등 주요 유럽의 Retailer를 중심으로 생활가전 제품의 신규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수요 감소가 있더라도 두 자리수 매출 성장은 가능할 전망이다.
③ 통신 사업자가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워질 가능성은 없는가?
- 현재 북미 통신 사업자들의 재무 상태는 양호하며, 소비자들은 여행, 레저, 외식 등 다른 부문의 비용을 줄이더라도 통신 부문의 비용은 유지할 것으로 본다.
④ PDP 부문의 전략은?
- 32” PDP Panel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적자 폭이 두드러지게 감소하고 있다. 올해 전체적으로 PDP 부문의 적자 폭은 전년 대비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2” PDP Panel 생산은 한시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50”대에서의 수요가 증가할 경우 동 부문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PDP 부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양한 Option이 열려 있다. 2010년 이후에는 감가상각이 상당 부문 끝난다는 점에서 전체 리스크는 감당할 만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
⑤ 휴대폰 수익성과 출하량 전망치는?
- 휴대폰은 07년을 기점으로 DA와 같이 LG전자의 확실한 Cash Cow로 자리 잡았다. 08년 출하량은 07년 대비 25% 증가한 1억대로 예상하고 있고 8%대의 수익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출하량은 QoQ로 5%대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7%대 이상의 수익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Design과 Feature 등을 강조한 주력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MC 부문의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
⑥ 08년 실적 전망은?
- 08년 Global 매출액은 USD 기준으로 10% 증가할 것으로 제시하였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보수적인 Guidance로 15%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수익성은 DA, MC, DD는 07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DD의 적자 폭이 크게 감소하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기준환율을 KRW/USD 885원으로 잡았다는 점에서 연간 Guidance는 모든 면에서 보수적이다. 설령 Sub Prime 이슈가 전세계적인 Recession을 유도하더라도 환율상의 Upside를 고려할 때 상쇄될 것으로 기대한다.
2) 투자 의견
우리는 LG전자가 Sub Prime의 Risk를 북미 DA로 한정한 것에 일정 부분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들은 Sub Prime이 전세계적인 Recession을 유도할 경우 수출 비중이 높은 LG전자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개선과 안정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우리는 Sub Prime이 전세계적인 Consumer 제품 수요 감소를 유발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만, LG전자는 4분기에 적극적인 유통 채널 재고 조정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Consensus(Global 영업이익 3,3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에는 에어컨 판매 호조로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상반기 실적의 불확실성이 작다.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동사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실적 악화 우려로 비중을 줄일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6개월 목표주가 13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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