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Strategy] 밸류에이션 팽창을 즐겨라, 12개월 KOSPI 목표 2,170P로 상향...우리투자증권 ● 중장기 펀더멘털, 수급 개선을 반영하여 12개월 KOSPI 목표 상향 당사는 KOSPI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1,820P에서 2,170P로 상향 조정한다. KOSPI 상향 조정의 주된 근거는 다음과 같다. 1)중장기 기업이익성장률의 상향 조정, 2)시장 리스크 프리미엄의 감소, 3)국내투자자의 자산배분 변화와 주식수요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요인을 통해 한국 주식시장은 본격적으로 밸류에이션 팽창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KOSPI 목표치 산정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3단계 배당할인 모형(DDM)에서 중장기 기업이익성장률 전망(향후 4~8년 EPS Growth)을 상향 조정하고 자기자본비용(Cost Of Equity)을 하향 조정하였다. ● 한국 주식시장은 본격적으로 밸류에이션 팽창국면에 진입 향후 12개월 KOSPI 목표치 2,170P를 PER로 환산하면 14.2배다. 이는 MSCI 이머징아시아 지역의 12개월 예상 PER 14.4배, 일본 제외 Asia 지역의 14.8배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한국 주식시장이 2000~ 2006년 PER 10배 이하에서 움직였다는 점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밸류에이션 상승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1)글로벌 성장동력이 다변화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밸류에이션 갭이 축소되고 있고, 2)과거 선진국의 경우 수급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기에 밸류에이션 팽창이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팽창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오히려 즐겨야 할 때로 판단한다. ● IT, 자동차, 내수소비재 비중확대, 산업재는 실적시즌에 집중 이러한 중장기 전망에 근거해서 하반기 주식시장 역시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의 개도국 경기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고 내수경기 또한 확장국면에 진입하는 등 매크로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업이익 역시 하반기에는 이익확장국면으로 본격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전체적으로 IT, 자동차, 내수소비재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되, 실적시즌에는 이익호전의 가시성이 높은 산업재에 대한 매매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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