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051910) - 냉정과 비관 사이...굿모닝신한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적정주가 : 48,000원 * 2분기 실적, 당사 예상과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 * 전지 부문 가동율이 기대보다 낮았던 것이 주요인 * 하반기 이후 회복 가능성과 향후 현금흐름 호전에 무게 LG화학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7,957억, 영업이익 856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36.1%감소하였습니다. 이는 당사의 예상치를 각각 4.2%, 12.4% 하회한 기대이하의 실적으로 평가됩니다. 실적 부진의 최대 요인은 역시 전지부문의 가동율 저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지부문이 포함된 정보소재 사업부문에서 동사는 191억원의 적자를 보였고 전지부문의 매출또한 75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의 50% 수준에 불과, 거의 생산 중단 상태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애플사의 리콜 조치 등으로 인해 사실상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Quality Check를 다시 한 것도 한 요인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화성부문에서는 PVC가격 하락 등으로 690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쳤지만 예상수준이었고, 산업재 부문은 오랫만에 침체에서 벗어나 363억원의 이익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2004년 1분기에 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이후 6분기만의 최고 영업이익 수준입니다.상대적으로 화성부문의 PVC는 침체되었으나 이것이 산업재의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동사의 사업구조상 이점을 보여주는 일단이라고 하겠습니다. 한편 동사는 당초 올해 초 투자계획인 7,145억원에서 6,271억원으로 설비투자를 축소했습니다. 주로 정보소재 쪽에 예정되었던 투자계획을 유보하였는데, 일단 현재 설비의 가동률 제고가 관건인 만큼 정보소재 쪽의 현 시점에서 투자 축소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LG대산유화의 2006년 초 합병 추진 계획과 20만톤 NCC증설 계획을 밝혔는데, NCC 증설에 소요될 2,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감안하더라도 향후 3개년 간 약 4,000억원의 순현금흐름이 기대되는 만큼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다소 빡빡한 느낌을 주고 있는 LG화학의 캐시플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주가에 미치는 영향 2분기 실적에 대한 부진으로 주가는 3% 이상의 조정을 받는 양상입니다만, 결국 실적 반전의 관건이라 할 전지부문 가동율이 다시 7월부터 상승하고 있으며 2.6밀리암페어의 고용량 전지 출하도 8월부터 개시되는 등 활력을 되찾는 양상입니다.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이지만 하반기에 점진적 호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48,000원의 목표가와 매수 의견을 유지합니다. 실적부진은 실망스럽지만, 이 때문에 매력적으로 낮아진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냉정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합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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