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020560) : 2분기실적발표 - 영업이익 적자전환...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5,500원
■ 2분기 실적 : 시장 및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 영업이익 적자전환!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함.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market consensus는 276억원, 우리의 추정치는 114억원 이었음.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126억원 감소한 것은 영업실적과 같이 발표된 6월 수송실적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 2Q 매출액이 추정치보다 78억원 줄어든데다, 대행수수료 정산과정에서의 회계기준 변경으로 50억원을 상회하는 일시적 비용이 추가 계상됐기 때문(2분기에 추가 반영된 04년에 대한 성과급 지급분 40억원은 이미 추정치에 반영된 부분임). 2분기 항공유류비는 1,952억원으로 전년대비 33.4% 증가함
■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6월 실적
먼저 발표된 인천공항의 6월 국제여객 이용자수와 화물수송톤수가 각각 전년대비 12.3%, 2.5% 증가해 6월 실적에 기대를 걸었으나, 아시아나의 실제 6월 수송실적은 국제여객 1.1% 증가(RPK기준), 화물 0.7% 증가(RTK)에 그침. 국제여객부문의 성수기 진입으로 7월 이후 수요증가율은 빠른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나, 파업의 장기화로 인한 6대의 화물기 운항정지(13~15억/1일) 및 국내여객부문(7억원/1일)의 운항감편에 따른 매출감소는 우려되는 부분임
■ 파업으로 인한 1일 매출감소 20~22억원, 순이익 감소 1일 6~7억원
17일부터 시작된 조종사노조의 파업은 1일 매출액 20~22억원 감소, 1일 순이익 6~7억원 감소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음. 파업의 결과로 나타나는 계량화된 이익감소는 아직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나, 파업 장기화에 따른 기업 신뢰도 하락은 수치로 계산되지 않는 막대한 손실임. 다행히 주가는 파업에 둔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이 파업의 조기종료를 예상하고 파업 이후의 빠른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
■ 2분기 실적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 목표달성 어려워져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부진으로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1,752억원)를 달성하기 어려워짐. 올해 이익에 플러스요인으로는 국제여객부문의 양호한 성장세와 유류할증료 부과, 환율하락 등이 있으나, 이익에 마이너스요인인 저조한 화물수요, 유가급등, 파업 등의 영향이 실적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6.2%, 78.2% 감소함. 우리는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1,791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조만간 하향조정 할 계획
■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500원 유지
1,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크게 악화됐으나, 주가는 5월 저점대비 34.3% 상승함. 이는 유가상승에 대해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때문이며, 악화된 과거 실적보다 향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임. 3분기에는 현 수준의 유가에서도 전년규모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문제는 파업의 장기화 가능성임.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함
■ 향후 6개월 투자포인트
성수기 기간 중 국제여객 수요증가 및 운임상승률, 하반기 우리나라 IT수출 회복에 따른 화물부문 회복 여부, 유가 하락 여부, 원/달러 환율 추이, 조종사 노조 파업 장기화 가능성, 테러 확산 여부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
※ 금일 삼성증권에서도 매수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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