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2분기 유통업 경기전망...대우증권
: 경기회복 기대감 반영 후의 옥석 가리기
● 유통업 경기 진단 : 바닥탈출 신호 감지, 그러나 지나친 낙관은 금물
- 2005년 1분기 들어 소비심리가 크게 상승한 것은 그 동안의 과도한 하락에 대한 반작용 성격이 강해 보임
- 2004년 12월 소비자기대지수는 역사적 최저점 수준이었고, 1~2월에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반등하여 동행성이
큰 주가와 소비심리의 괴리도 역시 단기에 너무 크게 나타남
- 아울러, 정부의 강력한 내수부양의지와 소비 진작을 위한 언론의 분위기 조성도 소비심리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 2005년 1분기 들어 소비심리는 크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통업체가 체감적으로 느끼는 경기는
여전히 크게 호전되고 있지 못함
- 2005년 1~2월 신세계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9% 성장하였고, 영업이익은 22.9% 성장
- 영업이익이 매출성장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매출증가효과가 아니라,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무
분별한 세일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
- 1분기의 실적 회복에는 1~2월 주식시장 활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급등, 2004년말 보너스 지급 효과, 추운 날씨
로 인한 겨울상품 소비 같은 단기 호재가 많이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
- 결국 소비심리회복이 아직 유통업체의 본격적인 실적회복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
고 판단
● 2005년 2분기 이후 유통경기전망 : 당초 예상보다 경기회복시기가 빨라진다
- 실제 유통업체의 실적과 관련된 지표는 2005년 2분기 이후에 회복 가능할 전망으로 통상 실제 소비는 심리지
표에 비해 1~2분기 후행하기 때문
- 소비심리가 다시 하락한다면 실제소비회복이 어려워지겠지만, 소비심리가 2005년 2분기 이후 다시 하락할 가
능성은 낮아 보임
- 2005년 1분기 분위기 급반전으로 유통업 경기회복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약 2분기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당초 매우 완만한 소비경기 회복을 예상하여 유통업 경기가 호황국면에 접어드는 시기를 2006년 이후로 예상
- 그러나, 유통업 경기는 2004년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져 2005년 4분기에 호황국면에 근
접할 수 있을 것을 보고 있음
- 이러한 전망 변화는 유통업계 종사자들의 향후 경기전망 서베이 결과에서도 잘 확인할 수 있는데, 2005년 2
월 현재 2005년 하반기를 경기회복시기로 전망하는 의견이 50%로 증가함
● 유통업체 주가는 이미 경기회복 기대감을 선반영, 옥석가리기 필요
- 유통업체 주가는 경기에 민감한 Cyclical 업체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
- 신세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유통업체 주가는 연초대비 20~40% 상승한 상황
- 대우증권 유니버스의 유통업종 평균 PER은 현재 8.9배로 거래소 평균을 이미 상회하고 있음
- 2005년 1분기 유통업종 주가 상승이 향후 내수소비경기 회복을 선반영하는 무차별적인 상승이었다면 2005년
2분기 이후 유통업종의 주가는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 2005년 2분기 이후 유통업종의 Top Picks는 대형주 중에서 신세계(A00417)와 LG상사(A00112)이며, 중소형 개
별재료 보유 주로 CJ홈쇼핑(A03576)과 광주신세계백화점(A03771)를 추천함
- LG상사의 경우 2005년 이후 주가가 35.4%나 상승하였지만, 현재 여전히 업종평균에 비해 투자지표가 낮고, 대
주주의 계속되는 지분매입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CJ홈쇼핑은 최근 추진 중인 외자유치로 보유한 SO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고, 상해 홈쇼핑 현지법인이 2005년
에 BEP를 달성하고 중국상품에 대한 해외직접소싱으로 수익성 개선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 투자매력으로 부각
됨
- 광주신세계백화점은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였지만, 현재 주가에는 2006년 이마트 개점으로인한 효과가 반영
되어 있지 않아 주가가 추가상승할 여지가 충분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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