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15~16일 정책회의 개최..현 초완화정책 유지할듯 일본은행이 15, 16일 이틀간 정례 회의를 개최하고 초완화정책 수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일본 경제가 일시적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징조가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정책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쓰비시리서치의 야수오 고토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와 은행 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본은행이 당분간 통화정책을 수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적어도 6월까지는 기다릴 것이며 그 이후에도 시장 혼란을 야기시키지 않도록 유동성 공급 목표치 조정에도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초완화정책을 택하고 있는 일본은행은 30-35조엔에 달하는 유동성 공급 목표(시중은행 당좌예금 잔고)를 마추기 위해 시중에 엄청난 자금을 풀고 있다. 일부 일본은행 위원들이 이 목표치를 낮추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아직은 정책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JP모건의 칸노 마사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5월에는 금융시스템의 건전도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되는 8월에는 경제 전망이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며 이 때까지는 시장 혼란을 피하기 위해 유동성 목표치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도이치방크의 아다치 세이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앞으로 몇개월동안 약간의 정책 수정을 통해 시장을 테스트할 것이라며 일본은행이 결국은 전반적인 정책 변경쪽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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