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051910) : 실적쇼크에도 매수의견 유지하는 이유!...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47,000원 (9.6% 하향 조정)
* 2004년 4분기 영업이익, 예상에 31.5%나 못 미치는 쇼크 수준. 2차 전지와 산업재 부진 두드러져
* 시황전망 반영하여 2005년 수익예상 하향 조정하나 영업실적 바닥은 이미 찍은 것으로 판단
* 석유화학 시황회복 춘절 이후 가속될 것이고 산업재와 정보전자소재도 서서히 회복될 전망
* 실적부진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었고 영업실적도 바닥을 찍은 것으로 판단. 주가하락으로 인해 배당매력이
좋아졌다는 점도 긍정적
● 실적쇼크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고집하는 4가지 이유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7,000원으로 9.6% 하향 조정한다. 2004년 4분기 실적이 쇼크 수준이고 2005년 이후 수익예상을 비교적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만 낮추고 투자의견은 그대로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업실적이 2004년 4분기말에서 2005년 1분기초에 걸쳐 바닥을 형성하고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1월 중순 이후 석유화학 주력제품의 가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춘절 이후 회복속도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차전지와 산업재의 수익성도 회복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나 이미 바닥은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LG대산유화(구 현대석유화학), LG석유화학 등과의 연결 영업실적이 단독보다 훨씬 양호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둘째, 최근 영업실적 부진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 지난 1개월간 LG화학은 시장대비 약 13%나 약세를 보였는데, 석유화학 시황의 회복세가 확인될 경우 다른 종목의 이익실현을 위한 교체매매의 대상(대안)으로도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LG카드로 인한 부담은 대부분 해소되었다. 1천억원의 LG카드 CP 중 지난해 4분기까지 매도가능증권 감액손실로 약 275억원을 계상했고, 약 255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결의했다. LG카드의 감자로 출자주식의 피해가 우려되지만 감액손실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주가 하락으로 배당투자매력도 증가했다. 2003년 결산기에 액면기준 35%, 즉 주당 1,750원을 배당했는데, 2004년과 2005년 결산기에도 2003년 수준 이상의 배당이 예상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주주배려차원에서 100% 자회사이면서 차입금이 없는 LG대산유화를 비롯한 자회사의 성과를 배당에 적극 반영할 경우 투자매력도는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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