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MSCI 분기 조정회의 결과와 영향 (한국과 대만 관련)...LG증권
▶ 11월 MSCI 분기 조정에서 예상되는 영향력 분석
대만 LIF(투자제약비율)가 0.75로 확대되는 2004년 11월말 이후, 대만 증시에서는 40~70억$ 정도가 순유입, 반면 한국은 1~2억$ 정도가 순유출될 것으로 보이며 한도가 1.00으로 완전 철폐되더라도 한국의 순유출 예상분은 11~20억$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화 환산시에도 최대 2조원대를 상회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 실제 모건스탠리 등 대부분의 외국계 증권사들도 대만 비중 조정에 따른 한국 시장의 충격은 14~23억$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
▶ 90년대 한국의 외국인 지분 한도 철폐 사례 분석 결과
한국의 경우에는 90년대 들어 총 9차례의 단계적인 한도 철폐가 실시되었으며, 98년 5월 완전철폐가 이루어짐.
당시에도 MSCI지수가 이를 반영하면서 98년 2월에 한국에 대한 비중 확대 계획이 발표되었으며, 같은 해 8월을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가 실질적으로 발효됨. 물론 이를 계기로 기존 이머징 시장내 한국 비중이 2.5%에서 4.9%로 확대되었음. 그러나 금액적인 결과에 있어서는 어디는 사고 어디는 파는 것과 같은 대립적인 구도가 아니라 한국과 대만 시장에 대해 외국인 매수가 공히 전개되었으며, 다만 금액적 차이가 존재했던 것으로 조사됨.
▶ 예상되는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 ⇒ 추가적인 매도 보다는 점진적인 개선 가능성
10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를 만약 MSCI 비중 조절에 따른 효과라고 가정하더라도 대만은 이미 40억$ 이상의 외국인 순매수가 진행된 상태이며, 한국도 12억$ 이상의 순유출이 일어난 상황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앞서 자료 조사결과에서도 대만의 LIF 한도가 1.00으로 확대될 경우, 대만 시장에 유입 가능한 물량은 40~70억$ 정도로, 그리고 한국의 순유출 가능물량은 11~20억$ 정도로 산출된 부분과 비교해 보면 MSCI 대만 비중 조절 등으로 인한 외국인 매매는 상당 부분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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