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의 주연 조인성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게스트 출연
배우 조인성./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조인성./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조인성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3일 방송된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이하 '12시에 만납시다')에는 영화 ’모가디슈'의 주연 조인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인성은 청취자들에게 "'12시에 만납시다' 애청자로서 나오게 됐다”라며 “갑작스럽게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조인성은 영화 ‘모가디슈’를 언급하며 ”제 생일에 개봉하게 됐다. 그렇게 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 코로나와 여러가지 스케줄을 조절을 하다가 운명 같이 개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8일 생일을 맞은 조인성은 "만 40세가 됐다”며 “세월이 흘렀다. 어릴 때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조인성이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DJ 이수영은 "'모가디슈’에서 조인성 씨의 찰진 욕을 들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조인성은 “욕보셨다”면서 "배에서부터 우러나는 욕을 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수영이 “평소 욕을 하냐”고 묻자 조인성은 "말 안 듣는 후배들이 있으면 욕을 한다”며 “장난식으로 한다. 욕이라는 게 어떤 의미에서는 말 그대로 욕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친한 사이의 상징으로 들릴 때도 있지 않냐. 그런 식으로 구사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가 극중 흡연신에 대해 묻자 조인성은 "금연을 해야한다. 노력 중이긴 하지만 아직은 하지 못했다”며 “점점 줄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모가디슈' 속에서는 담배 연기와 스모그로 분위기가 연출된 것도 있었다. 흙먼지가 많아서 고생했다. 어머니한테도 등짝 스매싱 많이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현재 상영 중이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김소진 등이 출연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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