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각각 실형
"20년 전 피해, 신용불량자"
"사과없었다" 민사소송 준비
'본격연예 한밤' 비합의 피해자 / 사진 = SBS 영상 캡처
'본격연예 한밤' 비합의 피해자 / 사진 = SBS 영상 캡처
'본격연예 한밤' 사기 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은 마이크로닷의 부모 피해자가 카메라 앞에 섰다.

6일 SBS '본격연예 한밤' 측은 사기 혐의로 징역 3년, 1년 형을 각각 선고 받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조명했다.

제작진은 비합의 피해자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피해자 A 씨는 "20년 전에 그렇게 큰 피해를 주고. 지금도 신용불량자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 피해자 B 씨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함께 찾아왔다. 돈이 없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원금도 안 되는 돈을 주겠다고 하더라. (마이크로닷이) '어디서 돈이 뚝 떨어지면 줄게요'하면서 갔다. 판결이 나서 '죄송했습니다' 먼저 사과를 했어야 했는데 그런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할 마음이 없냐고 했는데 (마이크로닷 엄마가) 째려보면서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겠다?'라고 하더라"라며 적절한 변제와 진심어린 사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형사 소송과는 별개로, 민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작진 측은 마이크로닷 쪽에도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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